유력한 대권 후보 중 한 명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설전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박 전 대표. 박 전 대표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가계 부채 문제에 대해 수차례 경고한 바 있는데 한은 총재는 국가에 큰 위험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총재는 가계 부채 문제를 심각하게 보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의 지적은 김 총재가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가계 부채가 국가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수준이 아니다"고 밝힌 데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다.
김 총재는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금리 정상화 속도가 늦어졌다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가계 부채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지만 그것만 보고 금리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응수했다.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와 통화당국 수장의 금리정책 논쟁은 반박에 이은 재반박을 거쳐 10여 분간 지속됐다.
박 전 대표는 "한은은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춰서 스스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고 볼 수도 있다"며 "뒤늦게 올리자니 서민 가계 파탄과 금융회사 부실이 걱정되고, 저금리를 유지하자니 물가가 오르고 가계 부채가 더 증가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힘든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총재는 "한은이 선제적이지 못했다는 시장 평가에 동의하지 않느냐"는 박 전 대표의 이어진 질의에 "그렇다"며 "시간이 흐른 뒤 평가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글로벌 경제에 살고 있고 경제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재반박했다.
이처럼 설전이 벌어진 것은 박 전 대표가 최근 경제이론을 공부하면서 경제 현안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경제 현안에 대해 그리 자주 의견을 피력하지는 않았다.
박 전 대표는 18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경제 분야에 매진하고 있다.
18개월뒤에 대통령 먹겠다는 애가, 이제 경제공부 한다는걸 이렇게 진지하게 쓸 수도 있다니. 매일경제도 참 대단하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큰 비극에 처하다니. 새파랗게 젊을때도 연필하곤 거리가 멀었던 근혜가 과연 1년내에 경제이론을 습득할수 있을까. 요새는 실어증까지 도진것 같던데, 제2의 김영삼이 출몰할까봐 걱정이긴하다.
수정부/
그거 잘못하면 유대표에게 치명타 될 수 있다.
공주님이 당하는 모습 보고 시원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분노하고 오히려 그쪽으로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 거다.
대표님보다 훨씬 못 미치는 거야 다 알지만 똑똑한 사람만 대통령 해야 한다고 생각 안 한다.
오히려 덕이 있다고 착각들을 하더라.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