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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명박 정권하에서 불행했을까? no!!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원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번째 이유는 모두가 눈치 깟듯이 "혼자 서도 잘 해요" 란 생각 때문이다. 그들의 생각은 이명박 정권의 삽질의 정도가 워낙 심해서 왠만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지금의석에서 50~60석 정도 추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금 한나라당 의석과 분포를 감한 할때 3:7에서 7:3내지 8:2로 바꿀 수 있다는 판단이다. 충청권을 묶을 경우 또 강원도의 일부를 흡수 할 경우 140석 이상은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봤을 땐 턱도 아닌 망상이다. 이렇게 될일은 절대 없다.
민주당은 야권연대 하지 않은면 지금의석에서 10석 이상 추가하기 힘들다.
이유는 박근혜와 유승민, 남경필이다.
한나라당이 지금 국민적 신뢰를 잃어버린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이명박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자칭 우파는 국가 운영 능력 자체를 상실했다. 그들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이 너무 국가 수준을 높여 놓았다. 이명박이 아니라 누가 대통령이 되었어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이상의 결과가 나오기는 힘들었다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특히 노무현은 국가 수준을 덜떠러진 국민이 졸라 달려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 이건 좌파 우파를 떠나 국가 거버넌스 자체를 차원이 다르게 만들어 놓았다. 김대중이 대북정책을 제외하고는 항상 그의 말대로 "국민과 반보앞에서의 설득" 스텐스를 유지했지만 노무현은 "바다물의 파랑과 조류의 확실히 구분"하고 "호시우행"했다.
국민들이 가장 크게 착각하는 것이 지금의 사태가 이명박 개인의 케릭터 문제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같은 세력이니 똑같습니다라고 아무리 외쳐도 이 말은 절대 안 먹힌다. 국민들 눈엔 이명과 박근혜의 차이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차이보다 훨씬 클 것이다.
특히 유승민의 스탠스 변동과 남경필로 대변되는 한나당 소장파의 포지션 변경은 아주 영민하다. 그리고 시대적 조류를 정확히 알고 있다. 유승민의 경우 정책기조는 민주당과 별반 다를게 없다.경우에 따라서는 훨씬 원칙있는 처신을 하고 있다.(좌파에서 씹어돌릴때의 조롱이 아니다) 감세철회,복지 강화 이 기조는 박근혜의 기조가 될것이다.
"왜 저번에는 박근혜가 747 타자고 했잖아요" 이런 개소리는 절대 안 먹힌다. 그땐 민주당의 정동영도 노무현 씹어 돌리면서 똑 같은 짓했다.
"정치적 경제적 환경은 변합니다" 이 말 한마디와 박근혜의 국민적 신뢰도를 합치면 바로 깨지는 허공의 메아리다.
다음 선거는 복지논쟁이 최대 이슈가 아니다. 절대로...
누가 더 믿을 수 있는 냐의 싸움이다. 어차피 정책선거는 우리나라에서 의미없다. 국민도 이것을 너무 잘 안다. 인력풀이 한정되어 있고 공무원들은 "엄정중립?" 이다.
다음 선거의 핵심은 지도자의 신뢰도가 핵심이다. 총선도 대선도....
이런점에서 민주당은 절대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다. 저번 이상으로 깨진다.
한나라당의 삽질은 이명박의 덜떠러진 케릭터로 밀어붙이면 그만이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민주당이 유일하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야권연대밖에 없다. 누구도 그들을 믿지 않는다.민주당과 이해관계가 같이하는 사람과 호남 토호 세력과 호남의 순진한 민중빼고는...
두번째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하지않는 이유는 민주당이 이명박 정권하에서 별로 불행하지 않다는 거다.
김대중 정부때보다는 불행할지 몰라도 노무현 정권때 보다는 훨씬 행복하리라 본다.
이명박 정권의 경제기조는 기본적의로 "빚으로 연명하기" 이정도 된다. 노무현 정권때 너무 졸라매어서 곳간이 넘쳤다. 이건 노무현의 명백한 실수이자 결벽증이었다., 다음 정권에 부담주기 싫다. 정말 이때 정확한 말이 노무현스럽다란 말이다. 노무현의 순결주의 끝이 이런것이다.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다. 한편으로는 너무 뼈져리다. (노무현도 이점을 후회했다)
이명박 정권은 그 곳간을 파고 또 파서 대기업에 헌납했다. 대기업은 물론 화답하지 않았다.
민주당도 노무현때 보다 그렇게 많이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 호남 지배계급이 경제적 타격을 노무현때 보다 많이 입었을리 없다. 적어도 경제적으로는...
민주당 개인의원들도 노무현때 보다는 편안했으리라 본다. 워낙 약점을 서로 잡고 있어서 서로 칼을 휘들을 수 없는 형편아닌가?
상대적으로 국민의 위치는 하락되었기에 노무현때처럼 국민들 눈치볼일도 없다.
박지원이 이명박 한테 "날 어찌보고" 이런말 할 정도로 그들은 안전하다.
적당히 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한나라당이 개혁공천하고 박근혜가 대통령 먹으면.....
정동영, 박지원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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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