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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은 공립병원이다.
직원들은 정규직이 많고, 의사들은 비정규직(계약직)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매년 연봉계약을 한다. 그래 봐야 지금 몇 년째 동결이지만…
그런데… 연봉계약 할 때가 되면 아주 스트레스다. 돈얘기가 그렇쟈나..
의사들은 노조도 없구, 봉급얘기들은 서로 딱 까놓고 얘기하기도 그러니까…
혼자서 병원 측(!)과 계약하러 들어가게 되는 거지.
머.. 대놓고 댕댕거리는 의사는 사실 별로 없다.
병원 어렵다고 동결.. 그러면 울며 겨자 먹기지… 자리 옮길 생각 아니면…
사실 또 그렇지 않냐?. 직장 옮기는 게 만만에 콩떡은 아니쟈나..
연봉계약 할 때마다 우린 약자다.. 비정규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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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이야기를 쓰냐구?
문득 생각난 것이 있어서.
우리가 비정규직인 이유 중에 하나가 고액연봉이라는 거다.
(다른 곳 의사들에 비하면 한참 적지만..)
소위 ‘공립’병원에서 이런 연봉을 정규적으로 음.. 철밥통(?)으로 줄 수 없다는 거지…
노동 환경의 유연성 측면에서 말인데…
사회 전체적으로 비정규직 월급이 정규직보다 더 세면 좀 해결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Risk를 안고 있는 비정규직은 대신 월급을 많이 주고…
정규직은 안정된 대신 월급을 줄이고…
난 개인적으로 ‘임금피크제’도 괜찮은 거 같아. 나두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게 되면 모험심이 강하고 아직 젊은 사람들은 비정규직으로 뛰지 않을까..?
비정규직, 정규직 편견도 없어지구…
그리구 그러면 울 나라 젊어지지 않을까…? 넘 이상적이냠? ㅋ
위 사진, 강쥐와 고양이 중 누가 비정규직 같냐? 뭔소린쥐...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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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