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의 댓글이었는데 (일주일이 지났지만) 복잡하던 내 머리속을 문장 하나로 잘 정리해 주면서도 .... 끝내 물음표 ? 하나 .. 참 아름다운 댓글이었다.
노무현의 발언을 전후맥락 다 빼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끄집어 내어 인신공격성 기사 쏟아내던 조중동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린다.
한국언론은 파쇼다. 아니다 고 이야기 할 사람 있나? 논리가 실종되면 파쇼다. 한국언론에 논리가 있나?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 아니라고 할 사람 있는가? 역사나 인간심리학, 어디로 접근해도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
정의론 강의 인용해 보자. 빈부격차를 줄이는데 가장 정의로운 방법은? 기부인가, 세금인가. 국가가 반드시 개입해야 한다. 세금으로..... 아니다, 부자들의 양심과 도덕에 의한 기부에 의존해야 한다.
당신은 어느쪽인가? 남의 의견을 수용하는 다수결로 결정하든, 자신이 그동안 듣고 보고 온 신념(?)으로 결정하든 어느 한쪽이 지고지순한 진리라고 주장하며 기부나 세금중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한 수 아래로 취급하거나, 기어코 이겨야 한다 고 생각하면 이미 당신은 파쇼다. -----------------------------------
(이 부분에서 어쩌면 유전자자체가 좌파 사회주의자가 결코 될 수 없는 자유주의자 유시민이 본인이 생각해도 논리적 모순이거나 궤변(?)일 수도 있는 국가의 세금쪽을 택했다. 하여 내 눈에는 유시민은 파쇼가 될래야 될 수 없는 유연한 사람으로 보인다. 나라도 많이 아팠을 터인데 나보다 더 자유주의자인 그는 뼈를 깍는 아픔이 있었을 거라 짐작한다.) ---------------------------------------------------------
나는 너는 우리는 결코 사이비종교의 광신도도 아니고 앞으로도 아닐 것이다? 나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기부냐 세금이냐 단어 하나에 집착하면 이미 광신도 될 조짐 보이는거다.
"논리는 전제조건이다"
돈으로 권력까지 휘두르는 한국재벌들 속에서 , 노무현이나 유시민 같은 대통령이 국가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킨다면....당연, 세금이 우선이지만. 세금 거두어 기득권 사리사욕 채우고, 그 세금으로 안해야 할 전쟁 일으켜 선량한 국민들을 전쟁터로 내 보내고, 게다가 징세조차 가난한 서민들에게 더 많이 걷고, 지들 기득권은 감세조치 연발하는 그런 정치 기득권들이 판치는 반면에 공익을 우선하며 솔선수범하는 북유럽의 듀젠베리 같은 기업가가 있다면... 세금? 아니다. 기부가 정답이다.
일자리? 복지? 둘중 하나 선택도 마찬가지이다..
국가로부터 매월 복지로 100 만원씩 받으면서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자원봉사 하는 경우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노예처럼 사역당하며 100 만원짜리 일자리에서 일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좋으냐? 질문도 아니다. 그럼에도 복지가 아니고 일자리다 고 하면 그게 바로 히틀러 같은 파쇼다.
반면에, 하고 싶은 일을 개인이 찾을 수 없고 국가가 개인이 찾지 못하는 좋은 일자리를 준다면... 복지보다 일자리 우선일 수도 있겠지. 물론 이경우에도 일정부분(대략 20 % 추정) 5명 중 1명꼴로 일에서 보람 찾기 싫고 순수백수가 좋다는 개인 의견도 존중되어야 하고.... 80 % 는 후자인 일을 선택하겠지만...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이나 일이 싫다는 개성파소수는 어떤 경우에도 존중되어야 할 것이고....
<밥솥에게 경고>
앞으로 지여 글에 댓글 달지 말았으면 한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마지막 경고다.
온라인에서 이런 경우, 특히 커뮤니티 성격이 있는 사이트에선 상대방이 달지 말라고 하면 안 달아야 한다. 예전부터 그런 경우 많이 봤다.
전에 마케터도 주트에게 그런 요구를 해서 주트도 군말없이 받아들인 적이 있다.
나도 최근에 댓글금지하고 폭력으로 취급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요구를 하는데 이유도 필요없다.
게시판에서 열린 토론이 어떻고 나발이고 말할 필요없다.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하지 마라. 그래도 자신의 의견 표출하는데 아무런 지장 없다.
관리자와 나의 방침으로 사이트 초기부터 여기 글쓴이는 자신의 글에 달린 댓글을 삭제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그 전제는 이런 경우에 글 작성자의 의도를 존중하겠다는 것이다.(끝)
지여기자/ 좀 헷깔리고 있는 거 같다.
일자리, 세금은 상수이고 복지, 기부는 변수다.
이것을 지금 우리의 상황, 또는 자본주의의 현재상황에 비추어
일자리도 없고 세금도 제대로 쓰이지 못하니까
복지와 기부가 더 낫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여하튼 현재의 상황일 뿐이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야할 지향점은 아니란 얘기다.
유시민도 그런 의미에서 국가가 세워야 할 정의를 그 지향점에 맞춘것이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자신의 지향을 포기한 게 아닌 거다.
유시민의 자유주의가 일도 안하고 복지와 기부에 의존해서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돌보는 것일까?
그게 유시민의 자유주의적 정의일까?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노동을 기반으로 건사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패배하거나 탈락한 이들이 있으면 국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만 도와줄 수 있을 만큼 세금으로
재정을 확보하고 있다면 그 이상의 복지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이건희의 기부가 가능한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 하면서 자신과 가족을 돌볼 수 있는
일자리를 없애고 그 없어진 일자리가 얻었어야 할 댓가를
자신이 과다하게 취하고 그만큼의 세금을 면제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이건희가 착해서, 선해서 그런 것이 아니지 않은가?
원래 나는 피치 못하게 예를 들어야 하는 경우 아니면, 2분법을 무지 무지 싫어해....
수정부가 내 글을 변호하고 카모마일이 주장하는 모양세 이어서,,,,길지만 입장표명.
내 사상 철학(너무 거창하나?) 시작글은 6232 개미 란 글이야.. 요약하면 "인간은 존재 자체로 전체에 기여한다" 실존적인..인간존엄 그런것을 정치방에 개미를 빗대어 어떤 이유로든 현재 백수도 존엄하다 그렇게 시작하여, 6285 혁명... 에서 (댓글 문제 있었고 ,) 그러나 그댓글 관련없이.. 문예방 에 식물관점의 글 썼고.. 이어서 6479 글은 앞의 글 6232 개미와 6285 혁명 글의 연장으로 봐 주어야 해 - 어떤 의도였는가 하면 곱슬이 글 "명박이 열심히 일하는것이 끔찍하다" 는 글에 대한 맞장구 의도에다가 노는 것 쉬는 것이 어쩌면 명박이처럼 일하는 것보다 훨씬 지혜로울 수도 있다 " 현재 백수라도 힘내라.. 폼 잡는 일자리 넘들 별꺼 아니다 " 그런 복합적인 의도....
오잉~~ 근데 느닷없이 6483 글...보고는, 6484 는 수정부가 변호해준대로.. 내용이 아닌 글쓰기 방식을 문제 삼은 글이었고 ....쩝 ~~~~ 암튼 글 쓴 내 탓이다. 카모마일 너는 난독증 증세 아니니 미안해 할 필요 없다.
저스트/ 미안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심하게 몰아 부쳤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힘냅시다 같이...
지여기자/오케이 이제 무슨 말 하는 지 알겠음.
솔직하게 답변해줘서 매우 감사하고 고맙다.
그런데 한가지만 더 질문 또는 부탁좀 한다.
오늘 봉팔이가 문제삼았던 거,
여전히 지여기자의 글에는 솥기자는 댓글달면 안되는 건가?
순전히 솥기자를 옹호하기 위해서 질문하거나 부탁하는 게 아니다.
서프에서 이른바 한다하는 논개들의 행태가 여전히 여기도 왔구나 하는 생각때문이다.
스나이퍼가 그렇게 하고 나갈 때 난 욕먹을 거 알면서 의도적으로 본글을 세워
스나이퍼에게 욕을 퍼부었다. 비판이라고 하고 싶지 않다.
난 욕을 한거였다. 단지 그 동안 스나이퍼를 나름대로 존중했을 뿐이지.
떠나는 사람에게 그러니까 속시원하냐 댓글들이 달리더군.
내가 정말 화나는 건 바로 이런 식의 댓글들이었다.
나름 한 사이트에서 여론을 주도하고 사소한 책임이라도 스스로 가졌던 놈들이
그렇게 무책임하게 사이트를 떠날 때는 서프 10년 내내 욕을 해주고 싶었다.
물론, 떠나는 거야 그 자유지만, 지들이 그 사이트. 지금 여기에 처음 머무는 이유로
말했던 것들과는 이율배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사이트에서 댓글로 논쟁하다가 싸우다가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내 글에 싸가지없는 네 코멘트는 필요없다는 식이라면
우리가 서로를 통해서 과연 발전하고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하거나
동의하는 게 가능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솔직히 말하면 난 그런 논객들을 경멸했었다.
씨바, 지가 연예인도 아니고 그래도 정치를 생각한다는 놈이,
그것도 바른 정치를 생각한다는 놈이 말투가 싫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댓글을 금지한다는 게 용인되어야 하는 가 싶었다.
싫으면 자기가 그 싫고 신경쓰이는 댓글을 안보거나 쓰경쓰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지만, 그래도 그 댓글이 의미가 있는 것은 다른 이가 또 그 댓글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난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
적어도 여기서만큼은.
그래서 봉팔이가 제 놈 기준은 그것이니까 꼬면 꺼지든가 라고 했으니
그에 따르기는 하겠지만 그게 진정으로 소통이니 정치니를 얘기하는
이른바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인가 하는 의문은 든다.
서프 10년간 느겼던 이른바 유명논객들의 개꼬라지를 여기서도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묻고 싶다.
솥기자든 앞으로 누구든 맘에 안들면 그 댓글을 차단하거나
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인지.
지여/지여기자가 유명논객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우리가 우리들 각자에게 그와 같은 권한(?) 또는 제한을 강제하려는 게
우리가 여기 모인 그 뜻에 합당한 것인지 한번 생각해달라는 것이고,
유명논객들 얘기를 꺼낸 건 그들의 그 사이트에서의 특권의식의 발현이
가장 손쉽게 댓글을 지우거나 쓰지말라고 강요한 것이라 생각하지 때문이다.
한번 생각해보자는 거다.
봉팔이까지 나서서 정리해야 할 만큼 우리간의 간극이 그리 큰 것인지.
서프 에서도 이 사이트에서도 봉팔이가 개인존재감 과시나 유명논객 행세로
거칠게 행동(글)하는 것 나는 본 적 없다. 봉팔이가 거칠어지는 건 항상 "본인개인" 문제가 아닌..
서프에서는 힘없는 억울한 노무현변호하느라 온갖 잡넘들과 싸울 때였고,
이 사이트에서는 사이트 원칙과 운영에 대해서,,때론 심하다 할 만큼 과격했다.
18번 질문에 대해...
사이트 초창기에 시적모험이 이에 대해 언급한적 있다. 분위기 험악하거나 인격모독 난무하면
얼굴 두껍거나 마음이 강한사람들은 상처도 받지 않고 떠나거나 계속 머무르면서 싸우겠지만
정작 걱정되는 사람들은 마음이 여린 평범한 사람들이다. 라고.....
방안의 공기가 탁하면 카나리아 가 먼저 죽는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는 그레샴의 법칙도 매한가지이고...
노무현 유시민...(어쩌면 봉팔이도) 마음 강한 사람 아니다. 나는 그리 생각한다.
마음이 여리니까 남의 고통이 내 고통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진흙탕 정치판을 고통스럽지만 못 떠난 것이지...
남이야 어떤 고통이 있든 말든... 인격모독 지 맘대로 하는 잉간들...
소년이 장난스레 웃으며 던지는 작은 돌멩이이지만, 맞는 개구리는 생명을 걸어야 하는....
연약한 개구리는 돌 맞아 죽거나 무서워서 다 사라진 논두렁에서
히죽히죽 웃는 소년들끼리 돌장난 하는 모습 떠 올라 섬뜩하다.
남의 일 처럼 '더더욱 의문이다' 할게 아니라
싸가지 없는, 꼬운 인격모독 댓글... 평소에 내 일 처럼 바라보고.
내가 인격모독 당했다 생각하고 같이 가슴아파해주고 싸워주면 안될까?
부당한 댓글 달고도.. 풋 ~ 피~ 식.. 상처 받을 일 없는 사람들..
쿨 하라느니 ..어저구 저쩌구 하는... 구경꾼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
카모마일 에게나 이 이 댓글에 마음 상한거 없다. 주제 넘은거도 없고 미안할 필요 없다.
곱게 잘 시간 ㅋ .. 같이 대화 유익했다 감사 ^ ^
부탁이라면 부탁은..
지여 라는 개인은 무시하고...
마음 여린 누군가가 신입회원으로 들어 와 처음 글 을 썻을 때..
그 사람이 어떤 이유로도. 글 쓰기 전 누구때문에 스스로 언론자기검열하게 만들거나
글 쓴 이유때문에 (부당하게) 상처받아 다시 글 쓰기 싫어지는 것..
없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해... 좋은 하루 ~~~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