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인터뷰 기사여서 기분이 좀 거시기 한데 진보 신문이라는데서 관심 가져주지를 않으니.... 찬찬히 읽어보면 문재인의 관록과 저력을 느낄 수 있을거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세론이 거품이라고 보진 않으며 굉장히 막강하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야권이) 안이하게 임한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년 총선에서 범야권이 승리하고, 대선에서 통합 또는 그에 맞먹는 연합이 이뤄진다면 (박근혜 대세론을) 얼마든지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보태겠다"면서다. 그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둔 그였지만 앞으론 보다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총선 후보로 직접 출마할 의향이 있나.
"아직, 출마까지 생각하고 있진 않다. 가장 중요한 건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최선의 방법은 범야권 통합 또는 연합이다. 지금 내가 전력을 기울여 해야 할 일이 그거다. "
-민노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이 먼저 통합논의를 진행 중인데.
"좋은 일이다. 통합되면 과거처럼 운동 차원의 정당에서 벗어나 집권까지 내다보는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야권통합에) 가장 몸이 달아야 하는 곳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기득권을 던져버리고 좀 더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를 어떻게 보나.
"아주 능력 있고 국정 전반에 걸쳐 거의 준비가 돼있는 분이다. 노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한다는 측면에서도 가장 근접해 있다. 4·27 재·보선 때 조금 상처를 입긴 했지만 금방 회복할 거다. 내가 유 대표와 경쟁하고, 그분의 지지를 잠식하는 듯이 비춰져서 좀 불편하다."
내가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지난번 보궐선거중 문재인 이사장이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서 언론에 유출시키는 넘들, 야권전체를 위해 진심을 갖고 어떤 행위를 하면 이를 왜곡 시켜 언론플레이 하는 넘들, 얼마전에도 또 그랬지.
하기사, 봉하 여사님의 발언, 몸짓까지도 꾸미고 왜곡시켜서 언론플레이까지 했으니...,
이런 넘들은 뭐냐? 대충 알겠는데. 아주 싹수가 글러먹은 넘들이지....,
노파심으로 말하자면 지금은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에서 조금 멀어져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참여당 혹은 참여정부측 사람들의 조중동 인터뷰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앙일보 인터뷰가 눈에 많이 띠는데, 아직 왜곡기사의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아직까지 사실전달의 측면에서 오히려 경향의 유시민 씹어제끼기보다 나을지 모른다)
내년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면 어떤 기사로 죽이려 달려들지 모른다.
좀 걱정된다.
아앙~~~ 문재인님 진짜 멋지다.. 저력이 만만치 않은 분..
<운명>을 보고 노무현 대통령이 왜 언제나 같이 했는지.. 왜 친구라 말했는지 알꺼 같더라..
그러구 보니까 '친구'란 말을 쓰신 건 두 사람뿐인거 같다. ^^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유시민)...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