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총독부의 친기업 정책으로 인해 노사(勞社) 분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지만, 명색이 제1야당 대표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공허한 '대화와 타협'을 이야기하며 노사 분규 문제에 손을 떼고 있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있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15일 오전,손 대표는 이용섭 당 대변인을 통해 "이번 3차 희망버스 역시 탑승하지 않을 계획이다. 희망버스에 탑승하는 시민들의 충정은 알지만, 그건 한진(중공업) 노사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고 주장했고, 18일 최고위원 회의에서는"우리는 유이한 수권정당 중 하나이다. 수권 정당에게 필요한 것은 투쟁보다 대화와 타협"이라고 주장하며, 한진중공업 문제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손학규 대표의 이같은 행보를 놓고서 넷 상에서 논란이 분분하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아크로, 서프라이즈 등에서는"보수적 성향이 강한 분당 유권자들과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옹호하고 있고, 참여당, 민노당 지지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MLB파크, 박봉팔닷컴등에서는"걸레는 역시 빨아도 걸레", "수꼴 본색" 등의 강경한 비판 발언이 나오고 있다.
루마니아 출신 유학생 무투씨는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손학규씨의 측근인 강훈식 민주당 아산지역 위원장은 파업이 시작된 이래로 한 번도 유성기업 사업장을 찾지 않았고, 유성기업 노조위원장님이 조계사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한 날은 손학규씨의 일본 방문에 동행했다"고 폭로하며, "친 기업적 인사만 중용하는 손학규씨의 노동 정책은 츠키야마(月山) 조선 총독과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고비판했다.
한편 손 대표의 친 기업적 행보로 인해 비 민주당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짐에도 불구하고 손학규 대표와 50년 지기라는 내일신문 장명국 대표 겸 주필은"국참당과 창조한국당 지지자들은 절대 한나라당 후보를 찍지 않는다. 그러니 손학규 대표는 안티들의 비난에 개의치말고 중도층 공략에만 전념하라"고 주장하며손 대표를 옹호하고 있어 함께 비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냉이아빠)
난 애초에 손학규는 아웃될 거라고 예상했고, 정동영이가 더 까다로울 거라고 생각했다. 손학규는 전형적인 강남 우파 이미지인데, 정동영이는 숟가락 얹을 타이밍은 기가 막히게 잘 찾는 애고, 또 성한용, 신경민같은 애들이 민주화 투사라고 이미지메이킹까지 해주고 있잖아.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