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대통합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불안감, 내분으로 이어지나?>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7월 25일 점심/ 날씨 덥네
정세균민주당 최고위원이 손학규대표의 야권 대통합노선을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대안으로 민주세력 간의 ‘선도통합론’을 주장했다. “내년 총선을 위해 지금은 ‘민주당·친노·부산경남(PK)·국민참여당·창조한국당’부터 뭉치는 선도통합을 해야 하며, 민주노동당·진보신당과는 정책연대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선도통합이 현실적인 그림”이라며 “손 대표가 주장하는 구호성 대통합은 철회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손 대표의 측근인 이인영당 통합특위 위원장이 발끈하며 기존 대통합 노선에 변화가 없다고 밝혀 분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정파등록제, 정파명부식 투표제 등 당내 정파와 세력의 정체성을 보장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방안을 놓고 토론하고 모색할 용의가 있다”며 "제 정당에 구성되어 있는 통합 관련 특위 위원장이 모이는 통합특위 연석회의를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요청했다가 진보정당들로 부터 외면을 받은 적이 있다. 이에 유시민을 대놓고 지지하는 박봉팔닷컴의 인기 네티즌 카이사르씨는 "떡 줄 사람(진보정당)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치국부터 마시고 지랄이다"며 퉁명스럽게 논평했고, 같은 사이트에서 컨텐츠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네티즌냉이아빠씨는 "유시민대표와 이정희대표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을 두고 교감을 나누니 똥줄이 타긴 타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가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할까봐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참여당유시민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통합관련 '연석회의' 제안에 대해 지난 11일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의 충정에 찬 제안,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아직 민주당이 국민참여당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대화를 나누자고 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끝)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