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MB가 日의원들 입국금지 지시? 사실 무근">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7월 27일 오후/ 날씨 비
이명박대통령이 내달 초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입국을 금지시키라고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청와대는 27일 "대통령은 그런 말씀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의 박정하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입국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시긴 하지만, 공항에서 돌려보내라는 취지의 말씀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지는 외교부가 일본 정부에 자민당 의원들이 입국할 경우 신변안전상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통보하고, 관련사항을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는 것.
이에 대해 유시민을 대놓고 지지하는 박봉팔닷컴의 인기 네티즌 카이사르씨는 “출입국 관리법에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 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울릉도 방문을 추진 중인 일본 의원들은 자민당의 이른바 '영토에 관한 특별위원회' 소속 강경파들로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극우세력을 대변한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당당하게 입국금지 시킬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논평했다.
한편 이명박대통령은 일본 후쿠다전 총리와의 지난 2008년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수상이 "다케시마를 (교과서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하자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발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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