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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쁘르르한 신내림을 받고, 이글을 문예.과학방에 쓸까, 정치방에 쓸까 5초간 고민하다가, 주제가 "정치"라 정치방에 쓴다.
뜬금없는 이야기이긴한데, 국가의 지방통치 체제가 중압집권이 옳은가, 아님 지방분권이 옳은가를 놓고 (여기 디어뉴스에서도 예전에) 갑론을박을 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고등세포 구조를 생각을 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짤방, 세포 1, 세포2를 참조)
세포내의 거의 모든 유전정보(DNA)는 기본적으로 세포 중앙핵내에 존재하는데, 실은 미토콘드리아라는 조직내에도 유전정보가 들어 있다. 여기서 기본적인 의문이 드는데, 10억여년간 고도로 진화를 해온 고등세포가 굳이 중앙통제적 유전정보 시스템이 아닌 "일부" 분산적 유전정보 시스템을 왜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작심하고 글을 쓰면 아주 길게 쓸수 있지만서도, 아주 짧게 쓰면 고등생물에서만 보이는 세포2의 형태가 생물체 진화의 궁극을 보여주는 예가 아닌가 생각된다. "중앙핵과 미토콘드리아와의 협업" 그리고 "시스템의 분산"이 10억년간 생물체가 터득한 고효율의 자연 시스템이라는 것.
중앙핵에 비해 약 0.2%정도의 유전정보밖에(?) 소유하고 있지 않은 미토콘드리아이나, 1) 세포내의 에너지 생산센터가 바로 미토콘드리아이고 2) 이 에너지생산 관련 단백질 유전정보가 바로 미토콘드리아 내에 있다 3) 짤방에서 보듯, 미토콘드리아는 다수 존재하기에 자산포트 포트폴리오처럼 중앙핵보다는 안전하고 4) 세포의 노화에 센터역활을 한다.
국가조직도 그렇치 않은가?
*참고로, 고등생물체가 아닌 세균같은 하등생물체는 짤방의 (세포2가 아닌) 세포1같은 중앙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에너지는 세포껍데기 막에서 생산한다.
뜬금없지만서도 끝,
p.s.
하여, 오늘,
이옵화는 고등세포를 생각하믄서 다시금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생각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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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