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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등원합의에 대해 21일 ““원만한 합의로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 이것이 그동안 한미 FTA 비준 날치기 처리에 반대하면서 싸웠던 국민들에 대한 대답”이라고 비난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 전북도당 창당대회 개최에 앞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사회의 근본적 구조를 바꿀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한미 FTA 날치기 처리에 대해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합의사항은 정확히 이렇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희는 야당다운 야당, 결기를 가진 야당, 국민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야당의 존재, 그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통합진보당은 진보의 가치를 분명히 하고,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한나라당을 해체시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걸고 싸워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국민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20일 민주당이 국회등원을 전격 합의하자 트위터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합의, 론스타 연내 국정조사 언급없고, 한미FTA발효 전제로 피해대책 입법 한답니다. 진보당이 반대한 석패율제도는 도입약속. 이게 진보적 성격 강화해 새출발하신 결과인가요? 어영부영 엉거주춤 이전과 똑같군요”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민주통합당 누구든, 더 이상 통합진보당에 야권통합 말하지 마십시오. 원내대표가 한미FTA발효 기정사실화하는 합의문에 서명해도, 두번 뒤집혀도 살려내 세번째 서명하게 하는 정당입니다. 이런 정당과 합치라구요? 더 이상 말하면 모욕입니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정희·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 경쟁이 없는 정치 환경은 낙후와 정체를 낳았다”며 “오래된 물이 아니라 새 물, 고인 물이 아니라 흐르는 물이 전북 지역에 흐르게 해 달라, 진보정당의 젊은 피, 새로운 활력을 선택해 달라”고 전북도민에게 호소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이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를 할 것이다”며 “특정 세력이 아니라 평범한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정치로, 도민들이 바라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3인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온갖 부패와 비리, 실정으로 국민의 삶을 무너지게 만들었고, 제1야당 역시 국민들의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치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새로운 대안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진보정당이 깨끗하고 옳은 주장을 하지만 힘이 없어서 못미더우셨다면, 이제 그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진보세력이 통 크게 힘을 하나로 모았다,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진보정당을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제 도민여러분들께서 함께 해주시기만 한다면, 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과 전북의 변화를 일궈갈 야권의 주도세력이 될 것”이라며 “지지해주시고, 격려해달라”고 호소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후 전주시청에서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정희뉨 / 부드러울땐 한없이 부드럽고 강할땐 한없이 강한 알흠다운여인 |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