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8일 열린 2차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경선방식과 관련, 대표단 공천권과 진성당원제 훼손 논란이 있었던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장원섭 사무총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후보 조정이 되는 만큼 통합의 정신이 위협받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관계를 왜곡할 수 있으니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에 참여한 운영위원들은 통합의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논란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이정희 대표는 정회를 선언했고, 공동대표단이 의견을 모아 수정안을 제출했으며 이 안이 박수 속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경선방침은 “△2012년 총선 지역구 후보 결정은 협의와 조정을 우선으로 한다는 통합의 정신을 재확인한다 △중앙당과 시도당 후보조정위원회는 후보를 조정함에 있어서 통합의 정신을 최우선으로 하고, 후보 평가시 객관적이고 적절한 방법에 의거하여야 한다. 중앙당과 시도당 후보조정위에서 조정이 되지 않았거나 후보간 합의가 되지 않는 지역 중에서, 당의 통합과 선거 승리를 위해 곡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공동대표단이 후보 조정 또는 경선 방식 조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당의 경선 후보들은 이와 같은 공동대표단의 조정 노력을 존중하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과 과정을 거쳤음에도 경선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진성당원제의 정신과 국민여론이 공정하게 반영되는 당원 투표 50% : 여론조사 50%의 방식으로 선출한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전국운영위원은 “당의 전략적 판단을 통한 전국운영위원회의 승인 없이 다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통합진보정당의 공직자가 사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아니하다”는 통합진보당 선출직 공직자의 사퇴 및 출마 관련 입장도 승인했다. 전국운영위원은 이 자리에서 당규 제6호 정책연구소에 관한 규정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정책연구소의 이름은 진보정책연구원이다. 이번 회의에선 이사장도 인준될 계획이었으나 이사장은 공동대표단이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선출해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인준한다는 규정에 따라 2012년 새해 첫 주에 전국운영위원회를 다시 열어 인준하기로 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재정 고문이 공동대표단의 이사장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간단한 안건은 전자운영위를 통해 처리하자는 유시민 대표의 의견도 제시됐다. 전국운영위원회는 미선출 위원 2명을 제외한 재적 48명 중 28명이 참여해 개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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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2011-12-31 (토) 22:48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