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응천이 사실상 조국 물러나라고 일갈했다. 한참을 고민했다. 여태 여권의 초선의원이 이렇게 당돌하게 민정수석을 물러나라고 한 적이 있었나? 그렇다고 조응천이 대통령의 복심인가? 그렇다고 조응천이 특별한 이론가인가? 이렇게 한 마디 하고 나면 모든 언론에서 '여권에서도 물러나란다'라고 떠들 걸 예상 못 했을까? 오늘 박지원의 "조국이 물러나면 사법개혁 물 건너간다. 사퇴를 반대한다"라는 말을 듣고 모든 것이 이해되었다. 항상 주장했듯이 검찰 출신들은 사회의 '암'이다. 검찰 기득권을 지키는 것이 그들의 생명줄이다. 금태섭이도 한 번씩 이상한 소리 하는 것 보면 타깃은 항상 정확하다. 검찰의 이익을 지키는 일에만 욕먹어도 나선다. 조응천 따위가 민정수석을 물러나라고 한다. 지금 이것이 여권의 분위기이다. 이해찬 대표는 좀 더 강해야 한다. 과감하게 날릴 애들 날려야 한다. 검찰 출신들 가만히 냅두면 나중에 등에다 칼질하고도 남을 놈들이다. 가만두면 안 된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