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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의 신년호에서 이해찬과의 인터뷰가 실렸다. 주요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1) 4월 총선 예상 : 민주통합당의 압승, 과반 의석 획득, 통합진보당 20석 불가
2) 대선 예상 : 민주 통합당의 문재인 후보 거의 확정, 문재인 약진 없다면 안철수가 대안, 유시민 대선구도에서 탈락
3) 백만 민란 및 친노 조직화 : 문성근의 백만 민란이 친노의 최대 정치 조직, 문성근은 그 조직 기반으로 민주통합당 선거 출마
4) 야권 연대 : 연대 가능성 약화, 연대의 필요성조차 약화, 민주통합당 중심의 야권 논의에 유시민, 이정희의 참여가 당연, 이정희 관악을 경선 통과 어려울 것
5) 본인의 향후 미래 : 총선 진두 지휘, 집권 정부 참여, 정부 운영 참여시 국무총리나 대통령 자문 위원장
이해찬의 주요 발언을 따라가 보면, 민주통합진영의 정치 논리를 적어도 두 가지는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첫째는 문성근의 백만민란은 그 성격의 모호함이 완전히 걷혀진다. 이해찬의 발언대로라면, 그 과정이야 의도는 어떠 하든지 간에 백만 민란은 제 야당 간의 연대 논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형성되지 않았다. 문성근으로 대표되는 백만 민란은 야권 단일 정당에서 친노의 조직화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처음부터 시민운동이 아니라 정당 운동이었다. 민주당 내부로 수렴되는 조직운동이라고 보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둘째, 이해찬과 민주통합당의 야권 연대 논리는 정치적 내용의 변화와 합의가 아니라, 누가 힘을 가지고 있느냐에 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사이에서 힘 있는 자가 키를 가지고 그의 논리에 의해서 경선의 룰과 합의의 내용이 결정된다. 여기서 정책 합의는 그리 의미가 없다. 이해찬은 과정은 그리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누가 힘이 있고 인기가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해찬의 논리대로라면 서울과 경기에서 통합진보당은 한 곳의 지역구에도 후보를 낼 수 없다. 유시민 대표가 나와서 경선을 치룬다면 혹시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이정희 대표는 정신 차려야 한다. 힘의 논리를 가지고 압도하는 세력에 대응할 때, 이념이나 가치는 아무 소용이 없다. 작은 힘을 가지고 어떻게 조정력을 발휘하느냐, 상대의 어떤 허점을 잡아내서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시키느냐가 바로 정치력이다.
아울러서 통합진보당의 당원이나 지지자 역시 좀더 영리해져야 한다. 때로는 담대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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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
전문 보믄
"말 잘들으믄 진보당에 몇 석 띠줄 수도 있었는디" 요런 조폭어법이 등장한다든데?
명바긔땜에 저절로 올라간 지지율이 지껀줄 착각을 단디 하고 있다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