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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가 희소식 제 2화에서 당 상징색 결정 과정을 언급하며 장원섭 사무총장 이야기가 나왔다. 체 게바라라고 언급한 부분, 그대로 옮겨적었음. 체 게바라도 체 게바라지만, 장원섭에 대한 '묘사'가 흥미롭네. 당 상징색 결정 과정을 이정희 대표한테 직접 들으면서 나는 소름 돋았다.
이정희의 이런 근자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상징색깔과 로고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만장일치라함은 아시죠? 대표단이 지금 세 사람이기 때문에 세 사람의 의견이 일치했다 이겁니다. 더 좋은 건 결정하는데 든 시간이 아주 짧았다는 겁니다.
매우 매력적인 결정을 했는데요. 어떤 색깔일까요? 궁금하시죠?
아직 다 알려드리지 않았는데 살짝 말씀드리면 두두두두둥둥둥
보라색입니다. 하하하.
그동안 민주노동당이 주황색, 오렌지색을 썼고, 국민참여당이 노란색을 써서 아마 많은 분들이 색깔을 결정하면 주황색이 되거나 아니면 오렌지색에서 노란색을 섞은 그라데이션이 되지 않을까 하고 많이들 생각하셨을 거에요.
그리고 시도당 창당대회에 가면 대체로 그런 색깔들을 많이 쓰셨거든요.
그런데 우리 통합진보당의 사무총장이 장원섭 사무총장이신데, 이 분이 광주 출신의, 대단히, 때로는 완고해 보이기도 하는, 돌아가신 정광훈 의장님께서 체 게바라라고 불렀던, 매우 저돌적인 분이신데요. 이 분이 오늘 정색을 하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사람들이 '야 이 당이 뭐냐'하고 물어보게 해야 된다고 그러면서 오렌지색 쓰지 말자고,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 보라색을 과감하게 쓰자,이러시는 거에요.
유시민 대표께서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심상정 대표님도 그거 좋다고, 보라색은 여성의 색깔이라고, 굉장히 좋아하셨고, 저도 로고를 정하면서 변화의 물결, 변화의 강물을 선도하는 진보의 하나의 흐름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보라색을 저희가 채택했습니다. -이정희의 희소식 제 2화 중에서. 시작 8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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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
과감이 과..거의 감..각이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