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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였다.
지금까지 부모님은 한나라당만 지지해 오셨는데...
식사자리에서 이번 만큼은 좀 바꾸시라고 정치 이야기를 꺼냈다.
테: 아빠...이번에는 꼭 정왕룡이 찍어줘잉~~
아: 어? 왕룡이? 걔 전에 김포시의원 하던 애 아냐?
테: 웅...맞아..맞아..아빠 짱....나하고 욜라 친한 애야....
아: 구래? 하기는 이번에 유정복이는 욕 마이 묵더라....함 바까 보까? 가는 무슨 당인데?
테: ㅡ.,ㅡ 진보통합당...
아: 뭐?
테: 진보통합당.....진..보..통..합..당...
아: 응? 그게 뭔데?
테: ㅡ.,ㅡ 뭐 그런거 있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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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떻해야 하나?
옛날 국민참여당 이라고 설명해?
아니면
옛날 민주 노동당 이라고 설명해?
진보통합당 찍으라고 신신당부를 하기는 했는데...통합 글자만 보고 민주통합당 찍어버리면 우린 어쩌냐?
정당 이름 때문에 정당 투표율 손해 좀 볼 것 같다.
유대표님 비례 12번 하면.....절대 안되는 이유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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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
거봐, 씨바... 다 헷갈려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