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표 청년비례대표 문제 등 청년유니온 강연 주요 발언
-2012년 1월 12일 저녁 7시
-연세대학교 제1공학관 강의실 A019호
▲통합진보당의 현재 지지율과 야권연대 등에 관해
“야권연대는 돼야 한다. 하지만 돼야한다고 말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연대연합은 힘의 균형을 통해서 이뤄진다. 진보통합이 빨리 돼서 힘을 키웠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그래도 낙관적으로 본다. 지금 지지율도 중요하지만, 정말로 많은 지지를 받을만한 당이라면 곧 국민들이 발견하리라 본다. 지금은 우리의 모습이 사랑스러운지 깊이 생각하는 단계다. 만약 우리가 충분히 사랑받을만한 모습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지율이 낮다면 걱정할 것은 아니다. 야권연대는 오는 15일 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니, 신임지도부와 통합진보당 사이에 신속하게 이야기가 오갈 것이다.“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대표 문제 등에 관해
“청년 비례대표를 당선권 안에 배치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데, 한다면 정당정치의 기본을 살려가며 할 것이다. 선거권은 19살부터 29살까지 통합진보당의 청년당원들이 갖도록 하고, 피선거권은 당의 주요종사자만 아니라면 당원이든 아니든 누구든 입후보 하도록 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방안은 당 내부 논의를 통해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통합진보당에서 10명 정도의 비례의석을 얻을 수 있다면 20대 비례대표를 두 명으로 해서 남녀 각각 한 명씩을 뽑으면 좋을 것 같다.”
▲이준석 비대위원과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문제 등에 관해
“최근 청년층의 투표율이 올라가면서 정치권에 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서 기획이 어긋난 것은 있지만 청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여러 방식으로 노력하는 것은 좋은 시도라고 본다. 다만 이준석 비대위원 같은 경우는 평균적인 청년이 아니다. 20대 MB잖아요. 그런데서 미스가 났다고 보는 거고요. 민주당 쪽에서 뽑는 청년 비례대표 4명은 잘됐으면 좋겠는데, 저는 슈스케(슈퍼스타K) 방식으로 하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 청년들이 호응을 많이 안해줘서 그렇지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문재인 이사장에 관해
“문재인 이사장님은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다. 지금 큰 결심을 하셨는데, 그 분은 얼마전 힐링캠프에서도 말씀하셨지만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시는 과정을 보면서 정치가 무섭다, 사람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 분이다. 저희는 그게 어떤 것인지 조금 안다. 그런 두려움을 떨치고 큰 결정을 하신 것이기 때문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대통령후보로도, 대통령으로도 손색없는 분이라 생각한다.”
2012년 1월 13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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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연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의 체리토끼 기자가 퍼온 기사도 보시고
(제목 : 유시민 "이준석 비대위원은 20대 MB")
추가적으로 레디앙에서 별도의 발언 내용이 있어 요약해드립니다.
| "청년 비례후보 2명 냈으면 좋겠다" |
| 유시민, 청년유니온 특강에서…"2030 당원이 투표로 선출" |
전체 스케치
- 강의실을 가득메운 청년들과 3시간 동안 강의와 대화(레디앙 기사에 실린 사진을 보면 실제로 꽉꽉 찼습니다.)
- 주로 1980년대를 20대로 살았던 기억과 2012년을 50대로 맞이하는 기억을 비교하며
=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20대의 정치 참여에 대한 생각을 집중적으로 이야기
워딩
- "20대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김난도 교수나 시골의사 박경철씨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
= "하지만 자신은 다소 건조하지만 해법을 찾는 대화를 하고 싶다"
- "1980년대의 한국과 2012년의 한국이 변한 것도 있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 "선출되지 않고 임기도 없으며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특권계층이 한국에 엄연히 존재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측근들의 그들의 이익에 충실하게 복무할 뿐"
- 장관시절, 그 이후, 자신을 비판하던 진보적 시민단체 인사들 중 많은 사람들이 민주통합당으로 "넘어갔다"
- 언론과 학계에 대하여
: "특권계층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언론의 경우에는 한 번 반격하면 열 번 공격하기 때문에 싸울 수가 없다"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