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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팔기자가 쓴 기사의 원전에 해당하는 한국일보 기사를 찾아보았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1/h2012010502373721950.htm
내가 읽고 계산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난해 서울시는 시에서 55억 8천8백만원, SH공사에서 100억을 출연해서 모두 155억 8천8백만원의 하이서울 장학금을 지불했다.
이는 대학원박사과정에 48억 2천만원(실제 집행액은 41억 4천5백만원이었다),
일반고장학금에 104억 4천4백만원,
자사고저소득층에 3억 2천4백만원 지불용이었다.
올해 SH공사가 하이서울 장학금 고교생분야에 쓰이는 출연금을 60억만 편성했다.
이에 서울시는 예산을 올려 차감분을 완전히 보전하려고 했다.
그런데 서울시 시의회에서 대학원 박사과정용 장학금을 삭감해서 23억 6천5백만원으로 편성했다.
결과적으로 대학원생, 일반고생 자사고생을 포함한 하이서울 장학금 전체 예산은 18억 7천 2백만원이 감소한 (12.1%에 해당) 137억 천 6백만원으로 편성되었다.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
박사과정용 23억 6천5백만원(전년도 예산 대비 49% 수준, 전년도 집행액 대비 57%수준)
일반고 장학금 108억 6천 3백만원(전년도 예산 대비 104% 수준)
자사고저소득층용 4억 8천8백만원 (전년도 예산 대비 150% 수준)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예산은 148억 1,400만원은 완전 별도로 새로이 편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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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팔기자의 기사는 일단 팩트를 오도하는 기사이다.
한국일보 기사가 하이서울 장학금 '반토막'이라고 선정적으로 제목을 붙이고 대학원생, 고교생 지급금 삭감이라고 부제를 붙였지만, 고교생 지급금은 증액되었으니 그것 또한 팩트에 어긋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박원순에 대해서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팩트에 따라 비판할 수 있지만 장학금에 관한 한, 박원순은 진짜 애썼다고 본다.
삭감된 것은 대학원박사과정 지원금 뿐이고 (그것도 박원순의 의지가 아니라 민주당이 대다수 차지한 시의회의 뜻에 의한 것이었다), 고교 장학금은 오히려 증액되었다.
SH공사의 돈이 궁극적으로 누구 돈인지, 주머니 돈이 쌈지 돈인지는 잘 모르지만 기존 장학금을 위해서도 서울시는 56억에서 84억으로 더 많은 예산을 지불할려고 했었다. 비록 시의회에 의해 삭감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더 많은 67억을 지불할 것이다.
PS) 위 기사를 읽고 의문이 드는 것은 오히려 다음 사안이다.
1. 왜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한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가 돈을 내는가. 그 학교에서 내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장학금 수혜 학생 비율이 일반고와 비교할때 어떤가? 높으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2. 서울에도 자립형 사립고가 여러개 있는데 왜 하나고에 진학한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주는가?
누구랑 결탁되어 있을 것 같지 않나? 비리냄새가 나는데...
▶박봉팔의 오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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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
내 기사를 대문에서 내리고 내 기사 제목에 오보라고 붙이고
니 기사를 링크 걸겠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