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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이 집을 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것이 진보의 취약점이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앞뒤 생각 없이 온통 '진보는 깨끗해야 한다'라는 수도승의 자세를 모두가 견지한다는 것이다. 보수의 공격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진보에서의 공격이 더 뼈아프다. 여기까지가 진보의 실력이고, 능력이다. 한국당은 수십 채를 가지고, 사고팔고, 시세 차익을 남기고 해도 큰 흠결을 남기지 않지만 진보는 집 한 채를 가져도 비난의 대상이 된다. 대출을 받았네 말았네, 시기가 어떻네 저떻네 하는 비난의 대상이 된다. 항상 주장하지만 여기에서 더 큰 문제는 진보의 공격이다. 노무현을 죽이고, 노회찬을 죽였지만 진보는 여전히 반성하지 못한다. 이런 식으로 정당한 재산권 행사까지 비난한다면 과연 누가 진보 쪽 정치인을 희망하겠는가? 시세 차익의 달인 나경원, 사학 족벌 나경원, 친일 행동을 일삼는 나경원. 턱도 없는 이유로 군대 안 간 황교안, 김학의를 알았음에도 몰랐다고 딱 잡아떼는 황교안. 이런 건 별문제가 안된다. 원래 그런 것들이거든. 진보라고 자처하는 것들이 김의겸을 더 비난한다. 노회찬이 과연 저들의 공격이 무서워서 생을 마감했을까? 내 생각엔 진보의 공격이 더 무서웠을 것이다. 입으로만 깨끗한 척하고, 뒤로는 돈 받는 노회찬. 진보를 상징하지 마라. 이런 공격이 더 무서웠을 것이다. 진보는 밥 먹고살면 안 되냐? 진보는 다 월세살이 해야 옳은 것이냐? 진보는 집을 한 채만 사도, 이익을 보면 큰 일나냐? 진보를 자처하는 스피커들의 이상한 잣대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기형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진보라고 자처하는 것들이 정신 차리기 이전에는 진보 정치인들의 수난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선대인처럼 "집 사지 마라. 집값 떨어진다"만 믿고 집값 떨어지기만 기다린다면 정권은 다시 저들의 것이 될 것이다. 진보들이여. 집 사라. 정당하게. 진보도 돈도 벌고, 떳떳하게 살아라. 대출받는 거 문제 안된다. 요즘 누가 자기 돈 만으로 집 살 수 있냐? 자 김의겸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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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