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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하나있는데, 정치.군사.역사관련 문제를 빼고 보면 한국과 일본은 아주 가까운 우방국가라는 사실이다. 이제까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인식은 "위협이 되지 않으면서,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나라"였는데, 그 기조와 인식이 봐뀌었다.
"(이익은 도모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일본에게 제일 위협이 될 수 있는 나라 = 한국"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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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팩트중의 하나는, 아시아 국가들(중국포함)을 통틀어서 그 동안 일본이 무역특혜를 주어 온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데, 그걸 이번에 (반도체관련 뿐만이 아니라 사실상) 그 특혜를 일본이 거두어들인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러기에, 이번 제재는 단순히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여러각도로 지속될 것으로 봐야 한다. 즉, 더 이상 일본이 한국을 한수 아래로 볼 수 없는 시대이자 양자간 진정한 경쟁국 관계로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니싼 자동차 연구소 휴지통에서 설계도 줏어다가 연구하던, 호랑이 담배피던 그런 시절이 더 이상 아니라는 야그다.
그간 일본이 한국에게 준 무역특혜는 뭐 대단한게 아니라, "절차의 간소화"등 무역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법률적 절차를 말하는데, 특혜라면 특혜라 할 수 있는 이 문제를 걸고 넘어지면 한국쪽 보다는, 일본 국내기업들에게 가는 타격이 만만치 않다. 나는 일본쪽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거라 생각되는데, 이를 감수하더라도 일본이 그런 제재조치를 내린 것은, 그만큼 "한국의 급부상"에 일본이 다급함과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선진국의 입구라 할 수 있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시대에 한국이 진입하면서 나타나는 "문화"와 "산업"의 도가 넘는 팽창력에 일본이 상당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예전처럼 한국이 뭐라하믄 돈으로 메꾼다든지, 아니면 그냥 모른척 얼르면서 지내는 것에 한계가 오는 것이 뻔하고, 나아가 수년내에 한국과 일본의 위치가 역전될지도 모른다는 위협감에 일본이 떨고 있는 것이다.
즉, 냉철하게 말하믄 일본은 지들입장에서 똥카드로 할 짓을 한 것이니, 우리나라 한국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의 길을 덤덤하나 차분히 가믄 되는 것이고 이참에 확실한 "산업적 탈일본"으로 간다는 저력과 시그널을 명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일련의 동북아 정세를 보믄, 트럼프도 트럼프지만 북조선 김정은의 역할이 정말로 중요한 시점이다. 아부지 문재인 대통령님 말씀만 잘 들어도 자다가 떡이 기냥 오지게 생기는 시절이 됐다. 정은아.
내.......살다보니 이런 감개무량한 시절이 다 오는구나. "기술입국"을 외치던게 바로 어제 일 같구만은 그 천하무적같던 왜구넘덜이 쫄면서 견제구를 날리는 시절이 다 오다니. 어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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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