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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다 영화제목 Cinema Paradiso 잘 뽑아서 그래.
솔직히 엔딩시크릿 올라갈때 남녀키스 깔아놓은거 말고 특별한 명장면이나 대사 기억나는 사람있어? 시네마 천국 굉장히 완성도 떨어지는 과대포장 영화야. 극 구조도 들죽날죽 하고.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정도야 부가적인면에서 높게 평가 받지만 지금 딱 알프레도가 화상입는 장면정도 떠오르면 기억력 되게 좋은 사람인거다.
내가 이태리에서 감독 축에도 안껴주는 쥐세페 토르나트레를 의도적으로 씹으려는게 아니야. 제목만 잘 지어도 굉장히 큰 효과를 본다고. 같은 맥락으로 '왕의 남자'나 '친구'관람한 뒤에 와~ 진짜 충무로에 길이남을 걸작이다 라고 생각한 사람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데 두 작품은 제목자체가 귀에 쏙쏙 들어오고 언론에서도 집중조명 해주잖아. 물론 제작사의 파워도 있고 기본 짜임새들은 갖춘 영화였기에 가능들 했겠지. 좋은 제목과 함께 상당히 큰 시너지를 본거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재미있지? 가장 박진감 넘치고 스피디한 리그로 정평나 있잖아. 90분내내 뛰어다니는 축구전술이 트렌드인 세계의 현대 축구에서 왜 유독 프리미어 리그는 빨라 보일까? 한국K리그는 왜 그렇게 느려보이고?
그거 앵글의 차이야. 애들 볼 다루는 기본기 문제가 아니야. 걔네 중위권팀도 K리그가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다만 그 쪽 애들은 카메라맨들도 축구의 흐름을 볼 줄 안다는게 차이인 거지. 관중석 코칭스탭 선수사이 분주하게 오가며 최대한 가까이에서 따라잡고 포착하지. 대중에게 사랑받을 줄 아는거야. K리그 봐봐. 딱 볼 맛 안나잖아. 천장에 핀 카메라 한대 매달아 놓고 잔디밭만 내려다보는 느낌인데 누가 그걸 봐 눈아프게. 차라리 뉴스로 결과 확인하고 말지.
보여지는게 정말로 중요해. 언론이 선거를 종결시키는 현대정치에선 더더욱 절실한 요건이라고 봐. 물론 정책과 같은 올바른 내실이 있어야 멋진 껍데기도 잘 어울리는 법이지. 무조건 이름으로 밀고 나가자는게 아니야. 하지만 정당도 변해야 한다고. 엄숙한 헌법기관이길 떠나서 장사꾼 기질도 확보해야돼. 우리가 보수라고 말하는 민통당 새누리당도 알아서 고객들 앞에 척척 기잖아.
장사잘되는 집도 저렇게 난린데 파리날리는 집이 팔짱끼고 앉아있으면 그렇게 배기싫은 꼴깝도 없는 거라고. 영업맨처럼 뛰는 것 천박한거 절대 아니야. 한국땅에 공무원말고 영업아닌게 있나? 이 불경기에 모진고생 다하면서 한가게 차려놨으면 최대한 멋지게 포장해서 하나라도 더 팔아야 될 거 아니냐고. 우리를 좀 보여주자고. 지금 각 후보들이 발에 땀띠따게 왔다갔다 하면서 명함 돌리면 뭐해. 요리만 나와있고 간판이름은 기억에 없는데. 좀 제대로 하자고. 당직자들은 허세부터 버려야돼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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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부일지도 ~ 
야 기분좋다
꼰대들이 당명 제정에까지 자기들의 정치적 이해를 담으려니 문제지.
당명 제정 과정(권한)을 당원들에게 오픈하는 게 아니라 독점한 데서 최초의 문제가 발생한 듯해.
싸장님 출연하는 광고치고 촌티작렬 아닌 게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