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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김의겸 문제가 불거졌을 때 민주당에 가장 실망했는데. 자. 생각해봅시다. 이 정부는 개인이 다주택 가진 사람들에게 불리한 법들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따져보면 불리한 법들도 아니지. 수십억 재산 가진 사람들이 세금 백만 원 내다가 겨우 몇 십만 원들 더 내는 법안들이니까. 자 일단 다주택자들에게 불리한 법들을 만든다고 하자. 그런데 청와대나 여당의 의원들에게 왜 다주택자가 있냐고 손가락질하고, 청와대에서는 다주택자는 주택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다는 말이지. 다주택자들에게 고가의 세금을 물리는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다주택자들이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내가 비록 집을 세 채를 가지고 있지만 세금을 더 내는 게 맞다고 하는 거잖아? 이게 비난받을 일이야? 내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옳은 일을 하는 게 욕먹을 일이냐고? 김의겸이 평생 집 한 채 없이 살다가 집 하나 산 게 욕먹을 일인가? 청와대 대변인이라서 문제라고? 그건 청와대에서만 알 수 있는 정보를 이용했어야 문제가 되는 것이지. 그냥 자연인으로 불법 없이 거래한 것이 무슨 문제냐고? 우리나라가 공산주의야? 자본주의에서 집 한 채 산 것으로 이렇게 비난받는 것이 말이나 돼? 또 그걸 팔아서 차액은 기부를 했어. 남기지도 않았어. 그런데 집을 샀다고 그게 스크래치라서 안된다는 거 아냐? 지금 민주당은 부자 몸조심 단계를 넘어섰다. 물론 사방팔방으로 공격하고 있는 언론환경을 생각하면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나, 그 정도를 지나쳐서 지지자들을 맥빠지게 하는 면이 있다. "진중권 따위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고 있다"라는 손혜원의 일갈이 필요하다. 아무도 싸우지 않는 민주당은 어렵다. 손혜원이 필요하다, 정봉주가 필요하다, 최강욱이 필요하다, 김의겸이 필요하다, 김진애가 필요하다. 내 결론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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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