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강 대표는 민주당과 야권 대선승리를 위한 '전략 테이블'을 구성해 범야권 후보 경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당 안팎의 최대 관심사인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건은 심상정 원내대표와 공조를 통해 의원총회 등 절차에 따라 추진하게 된다.
반면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제명 당한 조윤숙·황선 전 비례대표 후보에게는 당내 화합 차원에서 당원 자격 회복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관련자들의 징계수위 역시 당사자들의 사과와 반성 여부에 따라 다소 낮춰질 가능성이 있다.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로 4%대로 추락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급선무다. 지금의 4%대 지지율로는 대선은 물론 내후년 지방선거까지 걱정스런 상황이기 때문이다. (뉴시스)
강기갑 대표에게 이른바 '진정성'이라는 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원칙'과 '머리'는 없는 것 같다. 민주노동당에서 바지 대표로 구당권파의 꼭두각시 놀이 하던 사람이 이번에 총선에서도 떨어지고 낙향했다가, 정파 간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오늘 어부지리로 당 대표가 되었는데, 아직도 구당권파의 실체를 모르는지 복당 조치, 징계 완화 운운하고 있다. 강기갑은 구악과의 타협을 화합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을 당 대표로 뽑아준 지지층의 뜻을 임의로 거스리는 짓이다. 지도자가 단호해야 할 때는 단호해야 한다. 단호해야 할 때 단호하지 못하고 미적거리다가 이제는 언론에 이름도 안 나오는 한명숙을 타산지석으로 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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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